1. 게임 사양
장르: FPS, 하이퍼
시점: 3D
멀티플레이 여부 : 가능
플레이 타임 : 15시간
2. 개요
10월 5일 오버워치 2가 출시하면서 오버워치 1부터 시작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풀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한다. 오버워치는 미국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멀티플레이 FPS게임이다. 2022년 10월 4일 오전 1시부터 오버워치 2를 출시하기 위해서 서비스가 종료되어 이제는 우리들의 기억 속에만 남은 게임이 돼버렸다. 비록 오버워치 1이 좋은 게임이었나라고 뒤 돌아보면 느린 업데이트나 밸런스 문제 등 여러 문제가 많은 게임이었지만 게임성을 내려놓고 오로지 오버워치 1의 스토리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보겠다.
스토리는 언제나 그렇듯 게임 캐릭터들의 고유 이야기를 푸는 것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스토리는 다음 기회가 된다면 따로 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다.
- 겐지(GENJI)
본명은 시마다 겐지(Genji Shimada), 그는 시마다 일족 수장의 두 번째 아들이었다. 그는 닌자 훈련에서 특히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하지만 그의 가족인 시마다 일족은 불법 사업을 가업으로 삼는 가문이었는데 시마다 겐지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이런 그의 모습은 다른 일족들에게는 못 마땅하게 여겨졌다. 그러던 어느 날 겐지를 아끼던 그의 아버지가 죽고, 겐지의 형인 한조는 겐지에게 시마다 제국을 같이 다스리고 이제는 큰 책임을 가질 것을 요구했지만 겐지는 이를 거절했다. 이 과정에서 두 형제는 크게 다투게 되고 결국 겐지는 하반신이 잘리는 치명상을 입게 된다. 한조는 동생인 겐지가 죽었다고 생각했으나, 겐지는 죽기 직전 오버워치 소속의 앙겔라 치글러 박사에 의해 살게 된다. 이 당시 오버워치는 불법을 저지르던 사마다 일족과 전쟁 중이었다. 그렇기에 겐지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오버워치는 겐지에게 사이보그화 된 새로운 육체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오버워치에게 협력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받아들인 겐지는 인간 병기로 환생하고 되고, 시마다 제국과의 전쟁에서 앞장서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겐지는 자신의 몸속 기계 부품들에게 혐오감을 느끼게 되었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기계화된 몸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결국 그는 시마다 제국과의 전쟁이 끝나자마자 오버워치를 떠나고, 삶의 의미를 찾아 긴 여행을 시작했다. 그 과정 속에서 그는 인생의 스승인 수도사 젠야타를 만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젠야타의 지혜를 거부하던 겐지였지만, 끝없는 자애로움 속에서 겐지는 젠야타를 스승으로 인정하였다. 그리고 그는 드디어 기계가 된 자신의 몸속에 온전한 인간의 영혼을 가지고 있음을 깨닫고, 자유로움을 느끼게 되었다.
- 메르시(MERCY)
그녀의 이름은 앙겔라 치글러(Angela Ziegler) 다른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찾아보면 꼭 한 번씩 언급되는 헌신적인 수호천사이다. 그녀는 뛰어난 치유사이자, 과학자, 열성적인 평화주의자 었다. 그녀는 스위스 한 병원에서 외과 과장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나노생물학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견을 하였다. 이게 바로 그녀가 사용하는 재생 능력의 기초였다. 재생 능력은 치명적인 질병이나 부상의 치료에 큰 효과가 있었다. 이러한 소문을 들은 오버워치는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앙겔라 치글러는 어린 시절 전쟁으로 인해 부모님을 잃은 트라우마로 인해 군사력으로 세계 평화를 유지한다는 오버워치의 원칙에 크게 반발하였다. 하지만 결국 오버워치가 멀리 미래를 바라봤을 때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녀는 오버워치에 들어오게 된다. 그녀는 더 많은 사람들을 최대한 빠르게 살리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발키리 슈트를 개발하게 된다.
앙겔라 치글러는 오버워치에서 수호천사로 언급되고 치료법을 연구하는 등 중책을 맡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평화주의 성격 탓에 상관들과 충돌이 잦았다. 이후 오버워치가 해체된 후로는 그녀는 신체뿐만 아니라 전쟁에서 정신적 상처를 받은 자들을 돕는데 전념하고 있다.
- 젠야타(ZENYATTA)
테카르타 젠야타(Tekhartha Zenyatta), 그는 정신적 깨달음을 얻기 위해 세계를 여행하는 옴닉 수도사이다. 그의 특이한 외모와 직업 탓인지 그가 지나가는 곳에는 소문이 안 날수가 없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소문은 젠야타와 만나는 사람은 다른 존재로 다시 태어난다는 말이었다. 그는 옴닉사태 직후 무리에서 추방된 옴닉 로봇들 중 하나였다. 그는 정신적 각성이라 불리는 실험의 실험체가 되었다. 그 실험 과정 중에서 기존에 프로그램밍된 삶을 버리고 히말라야 산에 수도원을 건설하여 정신 수행을 하게 되었다. 존재의 본질에 대한 오랜 수행 끝에 그는 스스로가 단순한 인공지능이 아닌 인간과 마찬가지로 영혼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그가 이러한 깨달음을 얻게 된 후 동료를 얻게 된다. 그의 이름은 테카르타 몬다타. 몬다타가 이끄는 수도사들은 옴닉 사태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고, 인간과 로봇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이들이었다. 그들로 인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이러한 정신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젠야타가 생각하는 인간과 로봇의 갈등을 해소하는 길은 조금 달랐다. 젠야타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가르침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교감과 어울림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결국 그는 홀로 떠나게 된다. 그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만나는 사람들의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고 내면의 평화를 찾도록 도움을 주었다. 젠야타는 누군가 도움이 필요하다 요청하면, 그게 로봇이든 인간이든 상관하지 않고 무고한 자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싸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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