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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Sucker for love – 에스티르(노란 옷의 왕)1

by SU게이머 202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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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team

1. 개요

 

 생각보다 글이 길어진 관계로 글 한 개당 히로인 한 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진행 방식을 바꾸도록 하겠다. 저번에 이야기 했던 른에타(크툴루)를 제외하고 2명의 히로인이 남았다. 이번에는 다음 히로인 노란 옷의 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 에스티르(노란 옷의 왕)

 다음 히로인 노란 옷의 왕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자면 노란 옷의 왕은 소설가 로버트 체임버스가 쓴 작품을 모은 책에서 등장하는 심벌이다.. 노란 옷의 왕은 인물이 아니라 희곡의 이름인데, 이 책을 다 읽으면 죽음이 찾아온다고 한다. 이 희곡이 적혀 있는 책은 뱀 껍질로 꾸며져 있고, 표지에는 황색 표지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이 희곡에서 등장하는 노란 옷의 왕(The King in Yellw)은 보통 사람의 크기보다 두 배 정도 되고, 창백한 가면을 쓰고 있다. 또한 이상한 모양의 넝마를 몸에 두르고 있어 후광이 비치는 것과 같은 착시를 일으킨다. 희극은 2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막은 아무런 효과도 없지만 2막은 섬뜩한 광기로 가득 차 있다. 트루 디텍티브(TRUE DETECTIVE) 드라마에서도 언급이 된 적 있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여러 살인과 실종사건이 일어나고, 몇 명의 사람들은 광기에 휩싸여 노란 왕과 관련된 의식에 대해 증언하게 된다. 이러한 요소들이 이 게임에서는 광기 어린 신도들이 따르는 노란 옷의 왕으로 묘사되어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해가 저물어가고 있을 때 일어난 주인공의 독백으로 게임이 시작된다. 늦잠을 자서 출근에 늦었다는 독백과 함께 종소리가 울린다. 출근을 하려는 주인공 앞에 이상한 사람이 가로막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주인공은 그 사람에게 말을 걸어보았지만 대답도, 길을 비키 지도 않는다. 그의 형태를 훑어본 주인공은 그의 생김새가 화려한 황금 가면을 제외하고는 넝마를 입고 있다는 것을 알고 껄끄러워진다. 그렇게 그를 지나쳐서 지나가려는 순간 밝은 분홍 빛의 금빛으로 장식된 책 한 권을 줍게 된다. 그건 른에타와의 데이트 생존 가이드였다. 전편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듯 른에타와의 데이트는 모두 끝나고 본인이 죽었음을 알고 있는 주인공이지만, 그가 책에 정신이 팔린 사이 이상한 사람들이 늘어난 것을 알게 된다. 수상한 사람들은 주인공에게 달려들고 주인공은 황급히 집 안으로 도망치게 된다.

 

 이상 현상에 른에타를 소환하려고 한 주인공은 누군가가 리네타가 누구인지 물어본다. 그녀는 주인공의 단골손님 미시었다. 어떻게 들어왔는지 물어보자 창문으로 들어왔다는 미사. 창문을 통해 꼭대기 층에 왔다는 이야기에 왠지 모르게 그녀가 범상치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또한 그녀는 집에 있는 온갖 의식용 장식구들은 신경 쓰지도 않고 주인공 입에서 나온 리네타라는 이름이 여자 이름 같다며 투덜거린다. 그녀는 고대신의 마법 관련된 물건임을 알아본다. 그러면서 른에타와의 책에서 금색으로 변한 더 화려한 책을 보여준다. 그제야 주인공은 이 이상한 일이 일어난 이유가 미시와 그 책 때문임을 알게 된다. 주인공은 그녀에게 른에타와 있을 때 그녀를 무시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한다.

 

 그녀는 주인공에게 세 가지 명령을 하게 되는데 첫 번째 그녀를 전하라고 부르는 것, 두 번째 일을 관두고 그녀를 위해 모든 시간을 투자할 것, 세 번째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녀의 명령에 복종할 것이다. 그녀는 모든 명령을 듣겠다고 한 주인공에게 책을 건네주며 이 책을 가지고 자신을 도우라고 말한다. 주인공은 혼자 생각에 잠기게 되는데, 그녀가 어떻게 고층의 아파트에 원피스를 입고 올라온 것이며, 른에타와 있었던 세계는 없어졌을 텐데 그녀가 기억을 하고 있는지에 의문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그녀에게 고대 언어로 적힌 소스병을 읽어 보라고 말하는데 그녀가 완벽하게 읽자 주인공은 그녀가 고대신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본모습으로 돌아간 에스티르. 그녀는 주인공에게 른에타가 무엇을 약속했던지2배를 보상해주겠다며, 자신에게 충성을 바칠 것을 요구한다. 주인공은 른에타에게 받기로 한 보상은 키스이며, 두 번 해달라고 조르게 된다.

 

 결국 주인공의 응석을 받아주기로 한 그녀는 주인공에게 책에 있는 연극을 모두 마칠 것을 요구한다. 그 책 안에는 노란 옷의 왕의 대본이 있었다. 그녀의 힘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주문이 아니라 연극이 행해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대본에 있는 그대로 완벽하게. 그녀의 말에 따라 연극 1장을 연기하게 된다. 집 밖으로 나가 책의 첫 문장을 읽으니 1장이 시작된다. 첫 장은 연극을 보러 온 사람들을 환영하는 인사말이다. 주인공은 노란 옷의 왕을 소환하면 그의 모든 재산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지만 에스테르는 노란 옷의 왕이 나오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고 조언을 해주게 된다. 1장의 연극이 끝나자 에스티르는 훌륭한 연기였다며 그를 칭찬하게 된다. 그러다 에스티르의 모습이 살짝 흐려지게 되는데 에스티르는 자신의 행성인 카르코사와 지구 사이에 무엇인가가 지나가 빛이 흐려서 잠시 몸이 흐려졌다고 알려준다. 에스티르는 빛이 닿는 곳이면 어디든지 갈 수 있지만, 반대로 빛이 없으면 어디든 갈 수 없는 존재였다. 그리곤 그녀는 잠시 하늘이 밝아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주인공의 이마에 키스를 남긴 후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은 이마에 찍힌 립스틱 자국을 발견하고는 화장실에서 지우고, 른에타를 부르게 된다. 주인공은 른에타에게 저번에 만난 세계가 끝난 것이 아녔냐고 묻는다. 른에타는 그 세계는 끝났지만 아직도 그녀가 주인공을 계속 생각하고 꿈꾸고 있기 때문에 다시 주인공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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